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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합병 비용으로 분기 손실 29억 달러 기록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최근 분기에 2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합병 관련 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합병 이후 구조 조정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들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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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인수 임박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데이비드 엘리슨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 인수되는 거래가 임박한 가운데 할리우드가 긴장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미디어 회사는 지난달 주주들로부터 압도적인 승인을 받았으며, 거래 규모는 1,110억 달러에 달합니다. 다만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어 거래 완료까지는 여러 절차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매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비용이 워너의 재무 상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회사는 경매 진행과 거래 준비에만 1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으며, 이는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가 입찰에서 물러나면서 지불한 28억 달러의 해지금이 워너의 대차대조표에 남아 있어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이 거래를 추진하는 이유는 워너의 프리미엄 자산과 쇠퇴하는 케이블 사업을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워너는 HBO 맥스(1억 4천만 명의 구독자 보유), 영화 및 TV 스튜디오, CNN 등 가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전통 케이블 TV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 부진, 손실 규모 29억 달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1분기에 2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13억 달러는 구조조정 비용으로, 쇠퇴하는 선형 케이블 TV 네트워크의 가치 재평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해지금 28억 달러도 손실에 영향을 미쳤으나, 파라마운트가 이를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 워너의 매출은 8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습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감소폭이 더 컸으며, 주당 손실은 1.17달러로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약 11센트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회사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스트리밍 부문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HBO 맥스를 포함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매출이 29억 달러로 9% 증가했으며,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1분기 중 독일, 이탈리아, 영국, 아일랜드에서 HBO 맥스를 출시하며 국제 확장을 가속화했습니다.

스튜디오 부문 호조, 케이블 네트워크 약세

워너의 스튜디오 부문은 1분기에 강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스튜디오 매출은 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7억 7,500만 달러로 156% 급증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의 HBO 맥스 출시가 프로그램 라이선싱 수익 증가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TV 부문은 특히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습니다. TV 매출은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58% 급증했으며, 영화 스튜디오 매출도 21% 증가했습니다. 반면 비디오 게임 부문은 라이브러리 수익 감소로 30%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전통 선형 TV 네트워크 부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NN, TBS, 카툰 네트워크, HGTV, 애니멀 플래닛, TLC 등을 포함한 네트워크의 매출은 44억 달러로 8% 감소했습니다. TV 배급 수익은 국내 선형 유료 TV 가입자가 10% 감소하면서 7% 떨어졌으며, 광고 수익도 11% 하락했습니다. TNT 채널의 NBA 중계권을 NBC에 빼앗긴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업 종사자들의 반발, 합병 우려 커져

파라마운트와 워너의 합병에 대한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크랜스턴, 노아 와일, 크리스틴 스튜어트, 제인 폰다 등 4,000명 이상의 영화 및 TV 업계 종사자들이 합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집중된 미디어 산업이 더욱 독점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한에서 업계 종사자들은 합병으로 인해 창작자의 기회가 줄어들고, 제작 생태계 전반에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제작비 상승과 소비자 선택지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전 스튜디오 통합 과정에서 많은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이 이번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제작 축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 통합이 일어나면 업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합병은 여전히 미국과 해외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스트리밍 전략과 재정 상황 점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합병 과정에서도 핵심 전략 추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지도부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HBO 맥스의 글로벌 확장, 스튜디오의 업계 리더십 회복, 글로벌 선형 네트워크 최적화를 주요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스트리밍 부문의 성장이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정 상황을 보면 워너는 1분기 말 현금 33억 달러를 보유했으나, 총 부채는 334억 달러에 달합니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손실이 재정 상황을 악화시켰으며, 파라마운트 인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재정 압박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스트리밍 광고 수익의 20% 증가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조정 EBITDA도 4억 3,800만 달러로 17% 증가했으며, 이는 스트리밍 부문이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 시장 확장이 계속되면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개별 사정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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